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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사의 원인, 임상증상, 진단검사와 관리

by muldandongsan 2024. 9.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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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원인과 병태생리

2. 임상증상

3. 진단검사

4. 관리

 

설사로 인한 복통 사진

1. 원인과 병태생리

설사의 원인은 일반적으로 수분 흡수 감소, 수분 분비 증가, 장 운동 장애 및 복합성 등의 유형으로 분류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장에서 소화되지 않은 다량의 탄수화물은 변이 빠르게 장을 이동하도록 촉진하고 수분과 전해질의 흡수를 방해하는 삼투성 설사를 유발한다. 유당불내성과 일부 하제도 삼투성 설사를 유발한다. 감염인자, 담즙산염, 소화되지 않은 지방은 장내에서 과도한 수분 분비를 유도한다. 만성 소화장애증과 짧은 창자증후군으로 인한 설사는 소장에서의 흡수불량으로 인하여 나타난다. 크론병에서는 상피조직의 감염과 파괴로 인한 흡수장애, 과도한 담즙산염으로 인한 분비 증가, 유당불내성으로 인한 삼투성 설사 등 여러 가지 요인이 복합되어 설사를 일으킨다. 또 다른 원인으로 살모넬라, 포도상구균, 클로스트리듐디피실리, 로타바이러스, 기생충 등 감염성으로 나타날 수 있으며 췌장의 선종으로 인한 혈관활성 장 폴리펩티드 분비, 졸린거 에리슨 증후군으로 인한 가스트린 분비, 췌장암으로 인한 칼시토닌 분비로 설사가 나타날 수 있다. 

 

2. 임상증상

설사는 급성 또는 만성일 수 있다. 급성 설사는 일반적으로 감염에 의한 것이다. 대장의 박테리아 또는 바이러스 감염은 다량의 물 설사와 이급후중(통증을 동반한 항문괄약근의 경련성 수축과 지속적으로 배변하고 싶은 느낌), 복부 통증 및 경련과 같은 증상을 나타낸다. 묽은 변은 항문 주위의 피부를 자극한다. 열, 오심, 구토, 권태감을 포함한 전신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원인이 되는 병원체에 따라 대변에 백혈구, 혈액, 점액이 나타날 수 있다. 성인에게 급성 설사는 일반적으로 자연적으로 치유된다. 증상은 자극물이나 원인균이 배출될 때까지 지속된다. 위장관내의 상피조직은 염증반응이 없어지면 재생된다. 설사가 4주 동안 지속되면 만성 설사를 고려해야 한다. 심한 설사는 탈수, 전해질 불균형, 산염기 불균형을 초래하여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 특히 신생아나 노인은 심한 설사에 취약하다. 만성 설사의 후유증으로 흡수불량과 영양결핍이 생길 수 있다.  

 

3. 진단검사

정확힌 진단과 관리를 위해 완전한 병력 수집, 신체검진, 임상검사가 필요하다. 환자에게 최근에 외국을 여행한 적이 있는지, 복용약물, 음식, 수술 경력, 접촉한 사람, 설사에 대한 가족력에 대하여 질문한다. 철분과 엽산결핍은 장기간의 설사에 의하여 발생하며, 빈혈의 원인이 된다. 헤모글로빈과 헤마토크릿, BUN 상승은 수분결핍과 전해질 농도가 비정상임을 의미한다. 감염성 설사는 백혈구 수치의 상승과 관련이 있다. 혈액, 점액, 백혈구 및 기생충이 있는지 대변검사를 하고 병원체가 무엇인지를 확인하기 위하여 배양검사를 한다. 만성 설사가 있는 환자의 경우 대변의 전해질, 산도 및 삼투질 농도를 측정하는 것이 설사가 수분 흡수 감소와 관련이 있는지 또는 수분 분비 증가와 관련이 있는지를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된다. 대변 속에 있는 지방과 소화되지 않은 근섬유조직에 대한 검사는 췌장 기능부전을 포함한 지방과 단백질의 흡수불량을 암시한다. 장내 폴리펩티드나 가스트린과 같은 위장관 호르몬 수치의 상승은 분비성 설사가 있는 환자의 일부에서 나타난다. 대장경은 점막을 검사하고 조직검사를 위한 생검에 사용된다. 바륨 조영제를 이용한 상부와 하부 방사선 검사는 점막질환인지 또는 구조적 비정상인지를 판별하는 데 도움이 된다.

 

4. 관리

원인에 따라 치료하며, 설사의 원인이 되는 음식과 약물은 반드시 피한다. 감염으로 인한 급성 설사는 일반적으로 자연적으로 치유된다. 중요한 것은 수분과 전해질 보충 그리고 설사를 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포도당과 전해질이 함유된 경구용 용액은 중정도의 설사로 인해 손실된 수분을 보충하기에 충분하다. 그러나 만약 손실이 심하다면 비경구적으로 수분, 전해질, 비타민과 영양을 공급하는 것이 필요하다. 지사제는 점막을 보호하고, 자극물질의 흡수, 위장관계 운동 억제, 장내분비 감소, 위장관계의 중추신경계 자극 감소를 위해 사용된다. 지사제는 감염성 설사의 치료에는 금기인데, 감염된 유기체에 장이 노출되는 시간을 연장시키기 때문이다. 염증성 질환 시에도 주의 깊게 사용해야 하는데, 지사제 사용으로 독성 거대결장(결장지름 5cm 이상)을 일으킬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설사의 원인과 관계없는 지사제는 단기간만 사용해야 한다. 항생제는 급성 설사의 치료에 잘 사용하지 않는데, 그 이유는 일반적으로 감염이 완화되기 때문이다. 오히려 어떤 항생제는 대장의 정상 세균을 파괴하고 그로 인해 병원성 유기체를 더욱 번성하게 한다. 예를 들면, 항생제 치료를 받는 환자는 심각한 박테리아 감염인 C. difficile에 취약하다. C. difficile는 중정도로 심각한 설사, 복부 압통과 발열을 일으키며, 장 파열과 위막성 대장염을 일으킨다. 면역체계가 저하된 환자와 노인은 특히 감염되기 쉽다. 

약물요법으로 지사제를 쓸 수 있는데 점활제는 대장 점막을 진정, 보호, 코팅하는 역할을 한다. 항콜린제제는 위장관 운동을 억제하여 복부경련과 설사의 횟수를 줄여준다. 아편제제는 위장관 운동과 분비를 자극하는 중추신경을 억제하여 직접적으로 위장관 운동을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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