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 개요 ● 수막종의 증상 ● 진단 검사 ● 치료 |
개요
수막종은 양성 종양 중 가장 많으며, 여러 연구에서 보고된 전체 두 개 내 종양의 13~20%를 차지한다. 발생빈도는 나이가 들면서 증가하며, 여자가 남자보다 2배 많다. 사람에서 척추의 수막종은 거이 알려져 있지 않다. 수막종은 수막의 지주막세포에서 발생하며, 거의 대부분 양성이다. 멀리 전이되는 악성인 경우는 극히 드물고 종양은 전체 제거가 가능하면 수술적으로 치유될 수 있다. 분류는 조직학적 소견 또는 종양의 위치에 따른다. 가장 단순한 조직학적 분류는 양성종양을 수막세포종성, 섬유종성, 그리고 혈관모세포성 타입으로 나눈다.
수막종의 임상증상
대부분의 뇌종양처럼, 수막종에 의해 생기는 증상은 조직학적 타입보다는 그 위치, 성장속도, 그리고 인접구조에 들러붙는 정도에 달려있다. 대부분의 수막종은 비교적 천천히 자라고 뇌에서 반응을 적게 일으키므로, 초기 증상은 대개 늘리는 뇌 부분의 기능장애와 관계된다.
대뇌 궁융부 위의 종양은 국소성 경련이나 편측 부전마비를 일으키고 방시상 부위에 생긴 종양은 다리에 시작하는 편측 부전마비를 일으킬 수 있으며, 진단 시 척수종양과 혼동할 수도 있다. 이 부위에서 생기는 많은 종양이 시상정맥동을 침범한다.
소뇌반구 위의 종양은 운동실조나 폐쇄성 수두증의 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 두개골 바닥의 수막종은 인접 신경구조의 압박과 관련된 증상을 일으킨다. 후신경구, 내측 접형골 날개, 그리고 다른 유사 종양은 시신경을 압박하여 실명과 시신경위축이 생긴다. 이들 종양은 외안근마비와 안면 저린감이 발생할 수 있다. 천막에 생기는 종양은 후두개와 나 천막절흔에 있는 구조를 침범하여, 뇌간 압박에 의한 운동실조나 편측 부전마비를 일으킬 수 있다.
뇌는 서서히 커지는 종괴에 적응하는 능력이 있으므로 전두부나 후두부에서 생기는 종양은 압력관계가 갑자기 대상부전에 빠지기 전까지 매우 크게 자랄 수 있다. 수년간 종양이 있었던 환자는 최근 발생한 성격변화, 편측 부전마비, 심지어 의식혼탁을 처음 경험할 수 있다. 드물게 수막종에서 초기 임상양상이 비교적 작은 종양 주위에 심한 부종이 있는 신경교종 또는 뇌전이암의 특징을 더 보일 수도 있다. 이런 상황에서 위험은, 종양이 악성이고 따라서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없다고 결정하는 데 있다. 특수한 금기사항이 없다면, 모든 종양은 조직학적으로 검사해야 한다. 크거나 부종을 동반한 종양에서 치료적 접근은 수술 전 코르티코스테로이드, 항경련제 투여와 수술적 제거이다.
시신경관 내의 시신경초에서 생긴 수막종은 서서히 진행되는 시력상실을 일으킬 수 있다. 이런 종양은 진단하기 어려울 수 있고, CT로 자세히 검사해야 한다. 뚜렷한 방사선학적 검사가 없는 경우, 시신경관이 수술적 탐색이 필요할 수 있다.
큰 후두구멍에서 발생하는 수막종은 목의 통증, 편측 부전마비, 그리고 간혹 손의 위축 등 독특한 증후군을 처음 보일 수 있다. 위축의 원인은 알려져 있지 않다.
진단 검사
뇌 CT가 일차 진단검사이다. 최신 장비는 직경 1cm 이하 까지의 아주 작은 종양까지 확인할 수 있다. CT는 정맥 내 조영제 투입과 함께 검사해야 한다. 작은 종양이 뼈에 인접하여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CT가 정확하다.
CT를 이용하게 되기 전에 혈관촬영이 수막종 진단에서 기본 방법이었으나 최근에는 보조적으로 이용된다. 혈관촬영에서는 수막종의 특징적인 혈관패턴, 즉 미세혈관을 가진 햇살모양으로 동정맥단락이 없는 소견을 볼 수 있다. 주요 혈관공급은 대개 내경동맥보다는 외경동맥을 통해서 이루어지며, 따라서 선택적 혈관촬영이 필요하다. 혈관이 매우 풍부한 종양일 때는 수술 전에 작은 입자나 분리할 수 있는 풍선을 이용한 전색이 이용된다.
두개골 일반 X-선 검사는 수막종 진단에 아직 이용된다. 발생장소 때문에, 많은 환자에서 두개골이 종양에 의해 침범되고, 과골형성을 보이는 방사선학적 변호가 특징적이다. 이런 정보는 수술적 접근을 계획하는데 유용하다.
치료
수막종의 치료는 가능한한 종양 전체를 수술로 제거하는 것이다. 두개골 바닥이나 시상정맥동에서 발생한 종양에서 수술현미경과 수술도구로서의 이산화탄소 레이저의 최근의 발달로 외과의사의 수술 범위를 넓히게 되었다. 척수배액, 삼투성 이뇨제, 그리고 과호흡 마취의 사용으로 뇌를 수축시키는데 도움을 주어, 이들 깊은 부위의 병변을 노출시키는데 외상을 주지 않는 견인을 가능하게 하였다.
완전히 절제할 수 없는 종양에서 방사선치료가 효과 있는지 없는지는 아직 확립되지 않았다. 불완전하게 절제된 종양의 재발 가능성이 매우 높으므로, 성장을 억제하기 위해 국소적 방사선치료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