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임상경과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는 학령기 아동에게서 흔히 발견되는 질환이다. 이 질환은 거의 확실히 다양한 원인으로 오는 일종의 질병이다. ADHD나 관련 행동문제는 비교적 유병률이 높기 때문에 아동치료 환경에서 자주 접할 수 있다. ADHD는 또한 어른에서도 진단되지만 아동보다는 덜하다. 이 장애는 기능을 방해하는 지속적인 주의력결핍, 과잉행동, 충동성이 특징이다. 진단은 학교 행동, 부모의 보고, 그리고 발달 단계와는 상반되는 부주의와 과잉행동-충동성의 직접 관찰에 근거를 두고 이루어진다. 부모와 교사는 이러한 아동을 표현할 때 불안하고, 항상 돌아다니며, 주의가 매우 산만하고, 차례를 기다릴 수 없고, 부주의하며, 방해 행동을 자주 보인다고 평가한다. 실제로, 이러한 방해행동으로 인해 치료를 받는다. 주의력은 주의집중을 지속할 뿐만 아니라 한 활동에 집중하면서 다른 자극원은 배제시키는 아주 복잡한 정신과정이다. 이 아동은 한 번에 한 작업에 참여하는 것이 힘들고, 쉽게 산만해진다. 주의가 쉽게 분산되며, 연령에 적합한 과제가 주어져도 지속적으로 수행하는 능력이나 완성도가 낮고, 집중력이 떨어진다. 아동은 자극을 선별하지 못하기 때문에 필요한 자극을 구분하지 못한다. 그래서 들어오는 자극을 모두 동등하게 받아들이고 모든 것에 반응을 보인다. ADHD 아동은 충동적이고, 위험을 감수하는 행동을 하기 쉽고, 종종 그들의 행동 결과를 고려하지 못한다. 그들은 잘못된 판단을 하기 쉽고, 위험을 감소하는 행동 때문에 혹, 충돌, 멍 등이 많을 수 있다. 일부에서는 충동이 주의산만이나 과잉행동과 별개가 아니라고 주장한다. 충동성은 결과를 고려하지 않고 현재의 생각, 욕구, 욕망에 충실한 행동 경향을 말한다. 과잉행동이란 안절부절못함, 가만히 앉아 있지 못함, 심한 신체적 움직임, 말이 많음 등이 특징인 과다한 활동을 말한다. 치료를 요하는 경우는 과잉행동 때문이다. 부모는 자녀의 과잉행동이 7세 이전에 시작되었고, 여러 상황에서 나타났음을 말하고 있다. 그러나 아동의 과잉행동은 교실에서 가장 용납하기 어렵기 때문에 학교에서 가장 두드러지며, 정상 아동보다 더 강도 높은 감시와 감독을 필요로 한다. 어린 시절의 과잉행동과 충동성은 품행장애와 관련이 있고, 성인기에는 파트너에게 폭력을 행한다.
2. 진단기준
ADHD는 일반적으로 어린 시절에 진단된 장애이며, 전통적으로 아동기의 문제로 간주되었다. 그러나 ADHD는 성인기까지 지속되며, 때때로 어린 시절보다 그 이후에 처음으로 진단될 수도 있다. 성인기의 과잉행동과 충동증상은 나이와 함께 감소하는 경향이 있고, 주의력 부족은 존재하며 좀 더 다양해진다. 그러나 대다수의 ADHD를 가진 성인 대부분이 진단되지도 않고, 치료받지도 않고 있다. 이 장애를 가진 많은 성인들이 같은 질병을 가진 아동의 부모가 되고, 이들은 효율적인 양육기술을 가지지 못한다. 이 장애를 진단하기 위한 표준 도구가 몇 가지 있다. 첫째로 코너스 부모질문지이다. 자녀에 대한 48가지 질문이 담겨있다. 각 질문에 대해 부모는 점수를 매긴다. 코너스 교사질문지는 28문항으로 부모질문지보다 같은 0~3점으로 점수를 매긴다. 두 가지 질문지 모두 평균 50, 표준편차 10으로 성과 연령별로 표준화되어 있다. 다음 평가척도는 최근에 개발되었으며, 부모와 교사에게 직접 기준에 맞는 18가지 질문을 한다. 마지막으로 아동행동평가지는 118 항목의 질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부모가 평가한다. 특정행동과 정신 증상에 대한 118가지 질문 이외에도 사회적, 학업적 성취도에 대한 질문도 담고 있다. 점수별 의미를 파악하는 표준자료를 쉽게 구할 수 있다.
3. 원인
유병률은 진단기준, 자료출처, 표본에 따라 다르게 보고되지만 이 장애는 아동기에 나타나는 흔한 정신장애이다. 학령기 아동의 6% 정도가 현재 이 장애인 것으로 추정된다. 진단받은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두 배 정도 된다. 가족력, 양극성 장애, 약물사용, 임신 중 담배 노출, 납 중독 등의 가족력은 이 장애의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과 관계가 있다. ADHD의 원인은 뚜렷하게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신경생물학적 장애의 증거가 만연하다. 몇몇 연구를 살펴보면 전두엽과 특정 대뇌피질하 조직 사이의 기능적 연결이 이 아동에게서 통제되지 않고 있는 현상이 밝혀졌다. 한 가지 분명한 기능장애 부분은 직접적 주의력과 감정을 관리하거나 감정 반응을 지연시키는 능력의 중심인 외측 전두엽 피질이다. 유전이 이 장애 발생에 일차적 역할을 하지만 특히 부주의력과 관련하여 심리, 사회적 요인이 또한 중요한 위험요인이다. 가족스트레스, 부부불화와 부모의 약물 사용 또한 이 장애와 관계가 있다.
4. 치료
ADHD 치료에 쓰이는 약물은 정신자극자게 가장 많다. 가장 흔하게 쓰이는 정신자극제는 methylphenidate. D-amphetamine, L-amphetamine이다. 다른 정신자극제인 pemoline은 간독성 때문에 사용이 중단되었다. 정신자극제가 모든 경우에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정신자극제에 반응을 보이지 않는 아동이나 부작용으로 틱 증상이 나타나는 아동은 흥분제를 대체하는 약물을 처방해야 한다. methylphenidate 같은 경우에는 총 지속시간이 4시간이다. 그러므로 부모나 교사는 종종 처음 복용 후 약효가 떨어지면 과잉행동과 주의산만이 재발했다고 말하기도 한다. 이런 반동 효과는 두 번째 복용 시간을 앞당기면 해결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Amphetamine도 비슷한 재발 효과를 보이는데, 지속 기간이 methylphenidate보다 길기 때문에 그보다 조금 후에 나타난다.
약물치료와 함께 순서 기다리기, 지시 따르기 등 긍정적 행동에 대한 보상에 기반을 둔 행동프로그램도 사회적 기술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특정 인지행동기술도 이용하면 좋다. 예를 들어, 아동은 행동을 하기 전에 멈추고, 보고, 듣는다를 배울 수 있다. 이런 접근법은 지금까지 많이 개선되었으며, 일부 치료 매뉴얼은 쉽게 구할 수 있다. 이 아동과 상호작용을 할 때에는 확실한 보상이나 훈육으로 행동의 경계를 명확히 하고 단어를 적게 사용하고 단순하게 지시한다. 명확한 규칙과 일정한 생활패턴으로 예측가능한 환경을 만들고 유지한다. 자극을 줄이고 조용한 환경을 조성하여 주의력을 높인다. 지시하기 전에 눈을 먼저 맞추고 아동에게 들은 지시를 반복해 보라고 한다. 한 번에 한 가지 과제를 하도록 아동을 돕고 과제를 끝낼 때마다 짧은 휴식 시간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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